이주와 정주, 베를린 기록






2018년 겨울과 2019년 여름, 서울에서 온 이다은과 베를린 에 거주하는 추영롱은 “이주와 정주”라는 주제 아래 다각도의 기록 작업을 진행했다. 난민신청자, 난민으로 인정받은 자들, 국 가 간 협약에 의한 특정 사회적 신분을 선택한 이주민들―학 생비자, 노동 비자, 결혼을 통한 가족 비자 등―, 독일에서 태어 나고 사회화되었으나 독일인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이들, 최 종 추방 명령을 통보받은 여성들과 그들을 돕는 또 다른 난민, 이주민, 오랜 정주민들 : 모두 베를리너들. 유럽 ‘풀뿌리’ 정치의 최대 실험장이자 전 세계 젊은이들을 끌어당기는 도시 베를린 에서 우리는 다양한 법적 신분을 지닌 사람들을 만났고, 그들 의 ‘자기 이해’와 그들의 ‘삶이 향하는 방향’에 관한 이야기들을 모았다. (글/추영롱, 이미지/이다은)

If days were pages…
“우리가 함께 쓰는 책의 한 페이지가 곧 우리의 하루라면 왜 우리는 단 한 줄의 문장에도 서로 동의할 수 없을까”
(* 요르단, 독일 예술가 협력 단체<조나 다이내믹>(ZONA DYNAMIC)의 영상 작품 <If days were> 중 일부. 참여 작가 : Areej Huniti, Eliza Goldox, San- dyBecker, Sylbee Kim)






* ‘Queer for a free Palestine’ 사진 제공 추영롱




* 자세한 텍스트 기록은 갈무리 출판사에서 출간된 <난민, 난민화 되는 삶(2020)>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.